보잉(BA)이 약 1년 전 수주간의 대규모 파업을 겪은 데 이어 이번에는 소규모 파업 위협에 직면했다.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보잉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파업은 3개 주에서 약 3,200명의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보잉은 향후 4년간 20%의 임금 인상과 5,000달러의 계약 체결 보너스, 퇴직 혜택 개선 등을 포함한 계약안을 제시했다. 보잉은 이러한 혜택을 모두 합치면 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4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잉 근로자들은 이를 거부하고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IAM 837지부의 톰 뵐링 사업 대표는 "IAM 837지부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기술과 헌신, 국방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에 걸맞은 계약을 원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우리는 직장 내 공정성과 존중을 위해 투쟁하는 근로자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여러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계약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제안이 "조합원들의 전문적인 기술과 국방 작전에 대한 중요한 기여를 적절히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뵐링은 계약이 단순히 "금전적 보상"의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군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전문성과 미국의 방위 능력 유지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와 센트로 표현되지 않는 이러한 인정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월가는 보잉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18건의 매수와 2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32.85% 상승한 주가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보잉의 주가 목표를 257.21달러로 제시하며 15.9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