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스포인트 "코인베이스 주식 지금 매도하라"...지난주 급락 후 투자의견 하향

코인베이스(COIN) 주식이 컴퍼스포인트의 투자의견 하향(보유→매도)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컴퍼스포인트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지속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목표가를 330달러에서 24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21% 하락을 의미한다. 이번 투자의견 하향은 거래량 감소로 인한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 후 금요일 주가가 지난 4월 이후 최대 낙폭인 14% 급락한 직후 나왔다.

컴퍼스포인트의 에드 엥겔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다음 분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8월과 9월의 계절적 약세와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수요 감소가 코인베이스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분기 코인베이스의 구독 및 서비스 매출이 6억5,58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7억1,520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반복적 수익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진이 주가 밸류에이션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컴퍼스포인트는 또한 스테이블코인 간 경쟁 심화가 코인베이스의 서클(CRCL)과의 파트너십을 압박하고 디지털 토큰 이자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엥겔은 최근 비트코인 매수를 줄인 스트래티지(MSTR)와 같은 암호화폐 재무 주식에 대한 관심 감소도 언급했다. 하지만 모든 애널리스트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스타 애널리스트 고탐 추가니가 이끄는 번스타인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코인베이스를 '암호화폐 서비스의 아마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 주식은 연초 대비 약 28%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식, 지금이 매수 적기인가

월가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5건, 보유 11건, 매도 2건을 기록하며 '중립적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389.71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22.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