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직원들의 주 4일 사무실 출근 정책을 제시했다. 최근 공개된 사내 메모에 따르면 이같은 계획이 인텔의 단기 전략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이며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약 한 달 후인 9월부터 주 4일 사무실 출근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전면 가동을 위한 필요한 시설 개선 작업을 완료'해야 했다고 메모는 밝혔다. 인텔은 이미 4월에 주 4일 출근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제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하는 와중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대담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는 '광범위한 혁신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인력을 줄이고 남은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늘리는 것만으로 인텔이 어떻게 잃어버린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더 큰 문제는 마케팅팀이 사무실에 출근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격 정책에서 발생했다. 코어 울트라 120 라인의 가격이 공개됐는데, 이는 고성능 프로세서임에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랐다. 이는 'AMD의 라이젠 5 9600X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 가격은 큰 차이를 보였다.
코어 울트라 120의 가격은 246.01달러로 책정됐으며, 내장 그래픽을 제외한 코어 울트라 120F는 216.66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반면 AMD의 라이젠 5 9600X는 현재 7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다만 희망적인 부분은 이 가격이 임시 가격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출시될 때는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인텔이 실제 판매를 원한다면 반드시 그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는 인텔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29개의 투자의견 중 매수 1건, 보유 25건, 매도 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주가가 3.98% 하락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22.25달러는 현재가 대비 14.1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