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및 웰니스 플랫폼 기업 힘스앤허스헬스(HIMS)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이상 하락했다. BofA 증권의 앨런 루츠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세 둔화와 경쟁사 대비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이유로 매도 의견과 목표가 28달러를 재확인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55%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루츠 애널리스트는 힘스의 2분기 실적이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매출은 예상을 하회했으나 수익성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회사의 매출은 5억4,480만 달러를 기록해 BofA의 예상치 5억5,400만 달러와 시장 컨센서스 5억5,167만 달러를 모두 하회했다. 반면 조정 EBITDA는 8,220만 달러로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애널리스트는 GLP-1 약품 매출이 1분기 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회사의 핵심 사업 성장세는 예상보다 약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힘스가 최근 인수한 유럽 원격의료 기업 자바(ZAVA)가 하반기에 최소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23억-24억 달러로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이는 힘스의 핵심 사업 성장이 둔화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성장이 자바에 의해 주도되는지, 아니면 기존 사업 운영에서 나오는지에 대해 더 명확한 설명을 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츠 애널리스트는 향후 GLP-1 매출 실적, 신규 고객 유치 능력, 자바 인수 통합 진행 상황, 호르몬 치료 및 캐나다 시장 진출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가는 힘스앤허스헬스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7건, 매도 2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2.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3.18%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