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어AI,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상승 탄력 받을까

인공지능(AI) 기업 빅베어AI 홀딩스(BBAI)의 주가가 연초 대비 58%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468%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국방 분야와 연계된 AI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빅베어AI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빅베어AI는 오는 8월 1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3개월간 유일하게 제시된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에 따르면 이 러셀2000 지수 편입 종목은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현재의 고평가 수준이 정당화될 수 있을지는 2분기 실적과 전망에 달려있다. 빅베어AI는 국가안보, 국방, 여행 및 무역, 공급망 분야에 AI 기반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전망

월가는 빅베어AI의 2분기 주당순손실이 전년 동기 0.05달러에서 0.06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4059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매출 성장률이 5%에 그친 점을 들어 빅베어AI의 고평가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더욱이 월가의 추정치는 매출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반면 같은 국방 분야 AI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는 최근 분기에서 인상적인 성장률을 보여주었으며, 주가도 연초 대비 12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 AI 기업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수주잔고와 전망에 대한 경영진의 코멘트에 주목할 것이다. 회사는 1분기 말 기준 3억 8500만 달러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이지리스 PJSC, 비질릭스 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아랍에미리트(UAE)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 및 구축 가속화 계획에 대한 추가 정보도 관심사다.

목표주가 전망

H.C. 웨인라이트의 스콧 벅 애널리스트는 빅베어AI 홀딩스에 대해 유일하게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9달러를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