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네트워킹 기업 아리스타네트웍스(Arista Networks)가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18% 상승하며 139.5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아리스타네트웍스는 2분기에 매출 22억 달러, 주당순이익 0.73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보고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매출은 38% 성장했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17~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9월 30일 종료되는 현 분기 매출은 가이던스 중간값 기준 22.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21.2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호조와 가이던스 상향 조정 이후 월가의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아리스타네트웍스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니드햄은 목표가를 155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도 155달러의 목표가와 함께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JP모건은 목표가를 150달러로 올리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붐의 주요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의 통신 속도를 높이는 컴퓨터 네트워크 스위치를 판매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가 아리스타네트웍스의 최대 고객이며, 이들 기술 대기업으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아리스타네트웍스 주가는 연초 대비 26% 상승했다.
월가 21명의 애널리스트 중 17명이 매수, 4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아리스타네트웍스 주식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평균 목표가는 131.35달러로 현재가 대비 5.16%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 다만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의견이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