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기업 퍼소날리스(PSNL)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퍼소날리스는 희비가 엇갈리는 실적을 공개했다. 임상 채택률이 크게 증가하고 템퍼스와의 파트너십이 순항하고 있지만, 매출 감소와 바이오파마 부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풍부한 현금 보유고와 메디케어 보험 적용 가능성은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퍼소날리스의 NeXT 퍼스널 기술의 임상 채택이 크게 늘고 있다. 검사 건수는 전분기 대비 59%, 전년 대비 575% 급증했으며, 처방 의사도 6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임상 솔루션에 대한 수요와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템퍼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4개 주요 적응증으로 확대되며 탄력을 받고 있다. 이 협력은 회사의 성장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향후 시장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퍼소날리스는 연말까지 2개 적응증에 대한 메디케어 보험 적용을 추진 중이다. 이는 회사의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매출원 확보와 시장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억7320만 달러(약 1730억원)를 기록했으며, 주요 부채는 없다. 이러한 재무 안정성은 향후 투자와 성장 이니셔티브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MRD(미세잔존질환) 기술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올해 이 부문을 300~400%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의 혁신과 MRD 솔루션 시장 리더십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
2분기 총매출은 17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이는 나테라와 모더나 등 주요 파트너사의 물량 감소에 기인하며, 바이오파마 부문의 전반적인 어려움을 반영한다.
바이오파마 매출은 11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모더나 관련 매출 감소와 프로젝트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7.6%로 전년 35.6%에서 하락했다. 매출 감소와 비용 보상이 되지 않는 임상 검사 비용이 주요 원인이다.
2분기 순손실은 2010만 달러로 전년 1280만 달러 대비 확대됐다. 이는 매출 감소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8000만~9000만 달러에서 7000만~8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바이오파마 프로젝트의 변동성과 메디케어 보험 적용 지연을 반영한 것이다.
퍼소날리스는 연말까지 2개 적응증에 대한 메디케어 보험 적용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입지를 크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됐지만, 3분기 바이오파마 매출은 1100만~1300만 달러를 전망하며 4분기는 전통적으로 가장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면, 퍼소날리스의 실적발표는 성장 기회와 재무적 도전과제가 공존함을 보여줬다. 임상 채택과 전략적 파트너십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매출 감소와 순손실 확대가 과제로 남아있다. 다만 견고한 현금 보유고와 메디케어 보험 적용 가능성은 향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