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서 `신중한 낙관론` 제시...매출 성장세 회복

홈서비스 플랫폼 앤지(Angi Inc.)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앤지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매출 성장 회복, 고객 경험 개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등 긍정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다만 무료 검색 트래픽 감소, 전문가 플랫폼 이전 과정의 복잡성, 거시경제적 역풍 등은 전반적인 전망을 다소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앤지는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자체 거래량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2022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조정 EBITDA와 잉여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앤지가 고품질 매출 창출로 전략을 전환한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 2년간 주택소유자 순추천지수(NPS)가 30포인트 상승하는 등 고객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전문가 그룹의 전체 유지율도 20% 가까이 증가해 고객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앤지는 기술 플랫폼 통합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미국 내 2개, 해외 1개 플랫폼으로 운영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핵심 전문가 플랫폼의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 6월 계약 성사율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7월 초기 데이터에서는 전년 대비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마케팅에서 고객생애가치(LTV) 최적화에 성공했다. 지난 분기 LTV 대비 고객획득비용(CAC) 비율이 2.8배로 크게 개선돼 마케팅 자원 배분이 효율화됐다.

구글 SEO를 통한 비브랜드 트래픽이 수년 전 전체 거래량의 20% 이상에서 현재 10%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는 업계 전반에 걸친 문제로 회사의 자연 유입을 제한하고 있다.

광고 서비스 전문가들의 새로운 플랫폼 이전 과정에서 기술적, 소통적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전 후 고객 관리와 활성화가 주요 리스크로 지목된다.

4월 경제 불안으로 주택소유자 트래픽과 전문가 계약이 크게 위축됐다. 일부 개선됐으나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앤지는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계획을 제시했다. 네트워크 채널 트래픽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자체 거래량 증가와 가격 전략 최적화를 통해 리드당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략들이 향후 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하면, 앤지의 이번 실적발표는 매출 성장과 고객 경험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줬다. 다만 검색 트래픽 감소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