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베어AI, 내일 2분기 실적 발표...주가 60% 급등 속 적자 지속 우려

인공지능(AI) 방위산업 기업 빅베어AI(BigBear.ai)가 내일(11일)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방위산업 연계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들어 주가는 60% 상승했다. 빅베어AI는 계약 잔고가 늘어나고 정부 수요와 연계된 강한 모멘텀을 보이며 중요한 시기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주주가치 희석은 여전히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증권가는 빅베어AI의 2분기 주당손실이 전년 동기 0.05달러 적자에서 0.06달러 적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팁랭크스 애널리스트 전망 페이지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한 4059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팁랭크스의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도구는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 부정적 관점을 모두 보여주며 투자자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론자들은 빅베어AI의 개선된 재무상태를 주목했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1억 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미 육군과의 1억 6500만 달러 규모 계약과 L3해리스와의 독점적 분석 파트너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약세론자들은 영업비용 증가와 부진한 매출 실적을 우려하고 있다. 2025년 매출 가이던스는 1억 6000만~1억 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억 9390만 달러를 하회하며 소폭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팁랭크스의 옵션 도구를 통해 실적 발표 직후 옵션 트레이더들의 예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적 발표 이후 만기가 가장 가까운 옵션의 등가격 스트래들을 계산한 결과, 옵션 트레이더들은 주가가 양방향으로 18.15%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베어AI 주식은 최근 3개월간 단 한 명의 애널리스트 추천을 바탕으로 '매수 고려' 등급을 받고 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9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3.9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