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퍼시픽프로퍼티스(HPP)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허드슨퍼시픽은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등 기술 중심 시장의 강력한 임대 실적을 강조하며 신중하게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는 유동성 개선과 스튜디오 부문의 실적 향상을 보고했다. 다만 전체 매출 감소와 시애틀 시장의 부진 등 도전과제도 인정했다.
허드슨퍼시픽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120만 평방피트의 오피스 임대계약을 체결하며 2019년 이후 최대 오피스 임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에서 임대율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보통주 발행을 통해 6억90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해 유동성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4억6500만 달러 규모의 사모사채를 전액 상환하며 부채 만기 구조를 개선했다.
스튜디오 부문은 파일럿 촬영일수가 연초 대비 11%, 12개월 누적 기준 48% 증가하며 주목할 만한 개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 순영업이익(NOI)이 전분기 대비 540만 달러 증가하며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기술 및 AI 기업들의 임대 수요에 힘입어 7년 만에 가장 큰 분기별 임대율 증가를 기록했다. 실리콘밸리 역시 100만 평방피트 이상의 순흡수면적을 기록하며 기술 부문의 강력한 수요를 입증했다.
허드슨퍼시픽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18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는 자산 매각과 오피스 임대율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시애틀 시장에서는 힐7 건물의 단일 임차인이 약 10만 평방피트를 비우면서 해당 지역의 전체 임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선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사업은 아직 최대 생산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회사는 더 적은 쇼 제작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 이 분야의 과제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허드슨퍼시픽은 강력한 오피스 임대 실적과 견고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서부 해안 오피스 시장은 특히 베이 에리어를 중심으로 기술과 AI 부문이 주도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긍정적인 임대 추세와 유동성을 바탕으로 3분기 주당 FFO가 0.01달러에서 0.05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하면, 허드슨퍼시픽의 실적발표는 강력한 임대 활동과 유동성 개선이 주요 성과로 부각됐다. 매출과 시애틀 시장 등에서 과제가 남아있지만, 기술 중심 성장과 스튜디오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향후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