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테바(CTVA)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코르테바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핵심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견고한 재무성과와 전략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 및 작물보호 사업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효과적인 비용관리 전략도 돋보였다. 다만 작물보호 부문에서 가격 압박과 환율 악재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르테바는 2분기 순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마진은 300bp 확대됐다.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 EBITDA 가이던스를 1억 달러 상향한 38억 달러로 제시했다.
종자사업은 영업 EBITDA 마진이 280bp 확대되며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북미 지역에서 옥수수와 대두 부문의 브랜드 점유율이 상승했다.
작물보호 부문의 영업 EBITDA 마진은 350bp 이상 확대됐다. 브라질에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5분기 연속 판매량 증가세를 기록하며 시장 내 강세를 보였다.
상반기에 이미 2025년 순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하면서 연간 목표를 당초 4억 달러에서 4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코르테바의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를 약 19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현금전환율은 약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실적 개선과 최근 법률 개정에 따른 현금성 세금 감소 효과에 기인한다.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작물보호 부문은 특히 브라질에서 가격 압박에 직면했다. 시장 경쟁 심화로 낮은 한 자릿수에서 중간 한 자릿수 수준의 가격 하락 압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리라와 캐나다 달러 등 환율 변동이 EBITDA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환율 악재는 향후 전략 수립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전망이다.
코르테바는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으며, 견고한 기술력과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 이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자와 작물보호 부문은 생산성 향상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면, 코르테바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견고한 재무성과와 핵심 사업부문의 전략적 성과를 입증했다. 가격 압박과 환율 악재가 지속되고 있지만, 선제적 대응과 미래지향적 전략으로 향후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