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M홀딩스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AI 기술 도입과 견고한 재무성과가 돋보였으나, MSR 포트폴리오 가치 하락과 향후 대출 규모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UWM홀딩스는 리파이낸싱과 대출 실행 규모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다만 MSR 포트폴리오 가치 하락과 향후 대출 규모에 대한 우려는 실적의 그림자로 작용했다.
UWM홀딩스는 2분기 대출 실행 규모가 397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AI 기술 도입이 UWM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AI 기반 언더라이팅 시스템인 'BOLT'는 경쟁사 대비 2~3배 많은 대출 처리를 가능하게 했다.
UWM은 리파이낸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 리파이낸싱 규모가 2배로 증가했으며, 전체 서비스 시장의 2%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업계 리파이낸싱 거래의 11%를 차지했다.
AI 대출 상담사 'Mia', 'ChatUWM', 'LEO' 등 AI 도구들이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이러한 AI 도구들은 중개인 지원과 고객 응대 개선에 기여했다.
모기지 중개인을 통해 거래한 고객의 97%가 5점 만점의 평가를 내렸다. 이는 UWM의 고객 서비스 품질을 입증하는 결과다.
2분기 순이익은 3억1,4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출 판매 마진은 113bp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현금 4억9,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2억 달러의 가용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 안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상황으로 인해 MSR 포트폴리오의 공정가치가 1억1,100만 달러 하락했다. 이는 재무상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6분기 동안 비이자 비용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증가폭이 둔화되며 비용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대출 실행 규모는 330억~400억 달러로 전망돼 2분기 대비 감소할 수 있다. 다만 대출 판매 마진 가이던스는 100~125bp로 상향 조정됐다.
UWM홀딩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운영 효율성 제고와 중개인 지원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6년 초까지 자체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출자 경험과 중개인 충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견고한 유동성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하면 UWM홀딩스의 실적발표는 성과와 과제가 공존했다. AI 기술 도입과 재무성과는 긍정적이나, MSR 포트폴리오 가치 하락과 향후 대출 규모에 대한 우려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UWM은 혁신과 적응을 지속하며,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견고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