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플랫폼스(META)가 음성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복제할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웨이브폼스AI를 인수했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웨이브폼스AI는 메타와 오픈AI에서 오디오 연구를 진행했던 알렉시스 코노와 구글(GOOGL)에서 광고 전략을 담당했던 코랄리 르메트르가 공동 설립했다. 웨이브폼스AI는 지난해 12월 설립 직후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4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인수는 올해 초 일부 차질을 겪은 메타의 공격적인 AI 주도권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실제로 메타는 자사의 새로운 라마4 언어모델이 오픈AI 모델에 비해 음성 대화 능력이 부족해 출시를 연기해야 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향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AI와 대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웨이브폼스AI 인수를 통해 메타를 대표적인 AI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코노와 르메트르는 메타의 새로운 AI 부문인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에 합류하게 된다.
메타는 최근 세서미 등 다른 AI 음성 기업들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플레이AI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오픈AI와 애플(AAPL) 등 경쟁사로부터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스케일AI의 알렉산드르 왕 CEO를 자사의 AI 최고책임자로 영입하면서 그의 데이터 레이블링 회사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깃허브 전 CEO 냇 프리드먼과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설립자 대니얼 그로스를 영입하고, 이들의 벤처펀드 NFDG의 지분 일부를 인수할 계획이다.
월가는 메타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개월간 총 46명의 애널리스트 중 41명이 매수, 5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으며 매도 의견은 없었다. 메타의 주가 목표가는 871.8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3.9%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