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드롭박스(DBX)가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긍정적 성과와 지속적인 도전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대시(Dash) 제품의 사용자 참여도와 핵심 FSS 사업의 개선이 있었다. 반면 유료 사용자 수, 전체 매출,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감소했다. 강력한 현금흐름과 상향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유지율과 매출 감소 문제는 신중한 전망을 야기했다.
드롭박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음에도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6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1.5%로 예상을 크게 상회했으며, 전년 대비 약 560bp 상승했다.
대시 포 비즈니스 제품은 초기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고객들의 라이선스 구매가 확대되고 사용자 참여도가 증가했다. 특히 리치 미디어 검색 기능이 전체 검색의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며 높은 사용자 관심과 채택률을 보였다.
핵심 FSS 사업은 주목할 만한 개선을 보였다. 팀즈 온보딩 경험을 재설계한 결과 활성화율 5% 증가, 설정률 10% 증가, 데스크톱 다운로드 100% 증가를 달성했다. 이러한 개선은 사용자 유지율 향상으로 이어졌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억6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부채 잉여현금흐름은 2억7600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약 1400만 주(4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재무 건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드롭박스는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1250만 달러 상향했으며, 영업이익률 전망도 50bp 상향 조정했다. 이는 회사의 견고한 실적과 효율성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시사한다.
2분기 유료 사용자는 약 3만4000명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폼스위프트 사업 투자 축소에 기인한다. 폼스위프트를 제외하면 유료 사용자는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총매출은 6억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폼스위프트 사업 축소와 아웃바운드 영업인력 감축 등 전략적 결정의 영향을 받았다.
유료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분기 139.26달러에서 138.32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폼스위프트 영향과 심플 플랜 출시에 따른 것이다.
드롭박스는 2025년 3분기 매출을 6억2200만~6억2500만 달러로 전망했으며, 비GAAP 영업이익률은 약 37%로 예상했다.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4억9000만~25억 달러로 전망했고, 비GAAP 영업이익률은 약 39%로 상향 조정했다. 유료 사용자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재무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종합하면, 드롭박스의 이번 실적발표는 성과와 도전과제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향된 가이던스와 긍정적인 제품 참여도를 보였으나, 유료 사용자 감소와 매출 하락은 여전히 우려 사항으로 남아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에서 드롭박스가 이러한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