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기대작 GPT-5가 순탄치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간단한 수학 문제 오류나 북미 지도 오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투자한 오픈AI가 이전에 제거했던 이전 버전과 비교해 더 차가워진 대화 톤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여기에 주당 200회로 제한된 질문 횟수는 충성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결과적으로 오픈AI의 AI 패권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됐던 GPT-5는 오히려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샘 알트만 CEO는 GPT-5에 '따뜻한 성격'을 부여하고, 이전 모델을 복원하며, 사용자가 시스템 응답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가장 큰 걸림돌은 제한된 컴퓨팅 파워로, 이로 인해 오픈AI는 특정 사용자들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했다. 주간 활성 사용자 7억 명과 고급 컴퓨팅 자원에 대한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일관된 성능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