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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초 엔비디아(NASDAQ:NVDA)의 H20 칩 대중국 수출을 중단시킨 이후, 이 문제는 시장의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는 단순한 이론적 우려가 아니었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재고 과잉으로 4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젠슨 황 CEO가 5월에 언급했듯이 향후 2~3년간 중국 시장이 5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수년간의 잠재적 매출 손실도 결코 작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비디아에게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해결책이다. 수출 허가를 받는 대신 중국 매출의 15%를 미 재무부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것이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이 순탄할 것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밸류 포트폴리오'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유명 투자자는 이 거대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앞길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5성급 투자자는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상당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며 기회의 창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고 경고했다.
밸류 포트폴리오는 엔비디아가 중국 내 현지 경쟁사들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와 언론이 화웨이와 같은 자국 기업의 칩 구매를 적극 장려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장기적 중국 매출이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15%의 수출세를 '빅브라더의 몫'이라고 칭하며, 이로 인해 H20 칩의 마진이 70%에서 55%로 감소해 분기당 10억 달러의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이 조치의 법적 타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대형 IT 기업들이 당분간 AI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이 역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술 선도 기업들'은 무한한 자원을 가진 것이 아니며, 대안을 모색 중이고, 주주들의 인내심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도전과제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45배에 달한다. 이 또한 밸류 포트폴리오가 엔비디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이유다.
"최근의 추가적인 압박을 고려할 때 이러한 고평가를 정당화할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엔비디아에 대해 '강력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월가는 매우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35개의 매수, 3개의 보유, 단 1개의 매도 의견을 받으며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188.86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