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RIVN)이 기업평균연비(CAFE) 기준과 관련된 규제 크레딧 판매에서 1억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비 기준을 완화하고 규정 미준수에 대한 처벌을 철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리비안을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은 규정을 위반한 업체들에게 크레딧을 판매해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수익원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 크레딧 판매 수익 손실 직면 바이든 행정부는 2031년형 모델까지 갤런당 평균 50.4마일의 연비를 달성하도록 하는 엄격한 기준을 도입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대형 법안은 연비 기준 위반에 대한 처벌을 폐지했다. 이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2년형 이후 모델에 대한 기준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CAFE 준수 여부에 대한 연례 통지 발행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