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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 EU 승인 임박...딜리버루 39억달러 인수 순항

2025-08-20 00:10:53
도어대시, EU 승인 임박...딜리버루 39억달러 인수 순항

도어대시(DoorDash)가 딜리버루(Deliveroo)를 약 29억 파운드(3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화요일 간소화된 합병 심사 절차에 따라 이번 거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EU가 시장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낮다고 판단할 때 적용하는 신속 승인 절차다.


규제당국이 심각한 우려를 가졌다면 더 길고 상세한 심사를 진행했을 것이다. 이러한 절차는 수개월이 소요되며 양사에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브뤼셀이 간소화된 절차를 선택했다는 것은 이번 인수가 소비자나 경쟁사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신호다.



유럽 시장 공략 나선 도어대시


도어대시는 미국 최대 음식 배달 기업이다. 딜리버루 인수로 유럽 시장에서 훨씬 더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 런던에 본사를 둔 딜리버루는 유럽과 중동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 통합으로 도어대시는 자체 배달망을 처음부터 구축할 필요 없이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는 도어대시가 2022년 핀란드 배달 서비스 월트(Wolt)를 인수한 데 이은 것이다. 당시 월트 인수로 북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제 딜리버루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주요 유럽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딜리버루, 대폭 낮아진 기업가치 수용


딜리버루는 2021년 기업공개(IPO) 당시 기업가치가 약 76억 파운드였다. 당시 영국의 주요 기술기업 상장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불과 몇 년 만에 29억 파운드의 매각가격은 회사의 상황이 얼마나 크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준다.


여러 요인이 딜리버루에 타격을 줬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음식 배달 특수가 사람들의 레스토랑 복귀로 사그라들었다. 또한 우버이츠와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이러한 압박에 인플레이션과 비용 상승이 겹치며 주가가 하락했다.



EU 승인으로 절차 가속화 전망


간소화된 EU 심사는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대형 거래의 경우 규제당국이 이를 차단하거나 엄격한 조건을 부과할 것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우 유럽 집행위원회는 큰 장애 없이 인수를 승인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도어대시로서는 신속한 승인으로 딜리버루 통합을 더 빨리 시작할 수 있다. 여기에는 배달망, 기술 플랫폼, 고객 기반의 통합이 포함된다. 딜리버루에게는 주식시장에서 수년간 부진한 실적을 보인 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



소비자와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소비자들은 당장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음식 배달 앱들은 인수 후에도 보통 자체 브랜드와 현지 운영을 유지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도어대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점은 도어대시가 국제 성장에 큰 승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딜리버루는 독자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도어대시의 자원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더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EU의 간소화된 심사는 규제당국이 경쟁 저해 위험을 낮게 보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인수 성사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도어대시 투자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근 3개월간 29명의 애널리스트가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 중 22명이 매수, 7명이 보유, 매도 의견은 없었다.


도어대시의 12개월 목표주가는 303.75달러로, 최근 주가 251.78달러 대비 약 20.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