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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의 경쟁사인 로우스(LOW)가 파운데이션 빌딩 매터리얼스(FBM)를 88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FBM은 대형 주거용 및 상업용 건설업체와 개발업체 4만곳을 대상으로 석고보드, 단열재, 금속 프레임, 천장재, 상업용 문과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유통업체다. 미국과 캐나다에 37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약 65억달러 규모다.
로우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토털홈 전략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 빠른 배송과 개선된 디지털 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우스는 최근 바닥재, 캐비닛, 조리대 등 실내 마감재의 설계, 유통, 설치 서비스를 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 관리자에게 제공하는 아티산 디자인 그룹을 13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마빈 R. 엘리슨 로우스 회장 겸 CEO는 "이번 인수로 프로 서비스 부문의 다년간 혁신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2,500억달러 규모의 전체 시장에서 대형 프로 계획 지출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래 매출 분석을 보면 회사가 이미 프로 시장에서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FBM 인수는 4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이사는 전문 건설업체 시장이 지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로우스에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3억달러에 전문 건자재 유통업체 GMS를 인수하는 등 활발한 인수 행보를 보이고 있는 홈디포(HD)와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손더스 이사는 "프로 시장이 홈 임프루브먼트의 새로운 격전지가 됐다"며 "두 거대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현 단계에서는 시장이 충분히 크고 분산돼 있어 양사 모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우스는 2분기 조정 후 주당순이익이 4.33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4.23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39.6억달러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로우스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845억~85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835억~845억달러를 예상했다.
엘리슨 CEO는 "이번 분기에 프로와 DIY 부문 모두 견실한 실적을 보이며 동일매장 매출이 증가했다"며 "분기 초반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로우스는 매수 15건, 보유 8건, 매도 2건으로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305달러다. 현재 컨센서스 목표가는 262.43달러로 2.37%의 상승여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