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이 애플TV+ 월 구독료를 3달러 인상해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규 가입자 기준 9.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올린다. 이는 컴캐스트(CMCSA)의 피콕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 인상과 유사한 움직임이다. 월 구독료는 인상되지만 연간 구독료는 현행을 유지한다. 애플TV+,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을 포함한 번들 서비스인 애플원의 가격도 변동이 없다.
애플TV+는 '세버런스', '테드 래소', '더 모닝쇼' 등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버런스'는 올해에만 27개의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구독자 수에서는 넷플릭스(NFLX), 디즈니+(DIS), 아마존(AMZN) 프라임 비디오 등 주요 경쟁사들에 크게 뒤처져 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증권가에서는 2024년 말 기준 애플TV+ 구독자 수를 404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3억 명이 넘는 넷플릭스 구독자 수와 비교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년도 안 되는 기간 내 두 번째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