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기술 기업들이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GPU와 서버를 가동할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특히 노후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 제한으로 인해 컴퓨팅 파워 확장에 제약이 있다. 이에 칩메이커 엔비디아가 새로운 스펙트럼-XGS 네트워크 스위치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섰다. 단일 사이트에 물리적 전력을 추가하는 대신, 스펙트럼-XGS는 여러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를 결합해 더 까다로운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의 거대 GPU처럼 작동하게 한다.
이 혁신은 단일 데이터센터 내 GPU 서버들의 협업을 가능하게 한 기존 스펙트럼-X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기가스케일'의 약자인 새로운 'GS' 버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물리적으로 분리된 여러 데이터센터가 하나처럼 작동하도록 한다. 흥미로운 점은 스펙트럼-XGS가 완전히 새로운 하드웨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동일한 하드웨어에 데이터센터 간 장거리 데이터 전송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개선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제품 담당 이사인 데이브 살바토르는 많은 데이터센터가 특정 지점 이상의 전력 사용이 제한되는 '전력 상한제'의 적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를 연결함으로써 기업들은 이러한 제한을 우회하고 AI 역량을 확대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발자들이 더욱 진보된 AI 도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엔비디아의 발표는 다가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뤄져,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AI 붐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더 명확한 그림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는 NVDA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35건, 보유 3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NVDA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98.5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1.4%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