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텔 지분 10% 투자와 같은 딜 계속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텔(INTC)에 대한 10% 지분 투자와 같은 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를 위해 이런 딜을 계속 성사시킬 것"이라며 "미국에 더 많은 돈과 일자리를 가져올 이번 조치를 어리석은 사람들이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보니 기쁘다. 미국이 더욱 부유해지고 있으며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케빈 해셋 백악관 경제자문관이 인텔의 10% 지분 투자가 미국 기업들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국부펀드 조성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힌 후 나왔다.

딜메이킹 전략

일부 증권가와 정치권에서는 인텔에 대한 미국 정부의 10% 지분 투자가 민간 부문에 대한 연방정부의 개입을 의미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텔에 대한 연방정부의 10% 지분은 89억 달러 규모다.

해셋 자문관은 정부가 인텔의 경영에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칩스법에 따른 대규모 지출이 예정되어 있어 매우 특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국부펀드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주가 전망

월가 애널리스트 2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인텔 주식은 '보유' 의견을 받았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25건, 매도 3건의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평균 목표주가는 22.1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2.85%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