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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년 전 루이지애나주에 새집을 지은 톰 브라마야나의 연간 주택보험료는 1,575달러였다. 집이 거의 새것임에도 현재는 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는 이미 보험사를 두 번이나 바꿨다.
이런 사례가 더 이상 드물지 않다. 뱅크레이트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30만 달러 보험의 평균 보험료가 루이지애나주에서는 6,274달러에 달하는 반면 버몬트주에서는 834달러에 불과하다. 이러한 격차는 보험료 부담이 얼마나 불균형적이고 가혹한지를 보여준다.
지난해 전국 보험료가 10%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2023년의 더 가파른 상승세에 이은 것이다. 네브래스카주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단 1년 만에 20% 이상 상승했다.
게다가 단순히 비용 상승만이 문제가 아니다.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 같은 대형 보험사들이 고위험 지역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 참여자가 줄어들고 가격을 억제할 경쟁이 더욱 약화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 뒤에는 흥미로운 추세가 있다. 자연재해가 더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보험사들의 리스크 산정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뱅크레이트의 애널리스트 나탈리 토도로프는 "기후 리스크가 주택보험 비용을 계속 끌어올리는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전 세계 재난 손실액이 1,510억 달러에 달했고, 2025년 로스앤젤레스 화재로 이미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추가됐다. 보험사들은 이러한 지급금을 회수해야 하며, 그 부담은 주택소유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러한 부담은 소득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 가장 심각하다. 가구 소득이 약 6만1,000달러인 뉴올리언스에서는 홍수 보험료를 제외하고도 연간 보험료가 1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해 일부 소유자들은 매각을 강요받고 있다. 또 다른 이들은 한 번의 폭풍으로 수년간의 자산이 사라질 수 있는 지역에서도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위험한 선택을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와 루이지애나의 부동산 중개인들은 보험 없이 지낼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고통의 상당 부분이 공식 물가지표에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임차인 보험만을 추적하고,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예상 지급금을 차감해 주택소유자 보험료의 가중치를 낮춘다.
이러한 통계적 처리는 전문가들에게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가계의 실제 비용은 감춰진다. 가정들은 매년 수천 달러를 더 지불하고 있으며, 이 돈은 돌아오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방향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주택 가치 상승, 건설비용 인플레이션, 기후 관련 재해 모두가 더 큰 고통을 예고한다. 토도로프는 "전국적으로 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안전하지 않은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요약했다.
주택소유자들에게 이는 재정적 압박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보험이 필수품에서 사치품으로 변모하면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주택 소유의 실제 비용을 재고하도록 강요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