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관세수입 사상 최대 기록할 것` 전망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세계 수입관세 인상 조치 이후 관세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26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베센트 장관은 재무부가 현재 사상 최대 규모의 관세수입을 거두고 있으며, 향후 수개월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9월에는 관세수입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관세 징수액이나 9월 예상 증가폭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관세 인상 추세

같은 회의에서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총재 해임과 관련해 연준을 언급했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은 정치적 합의에서 비롯된다'며 대중의 신뢰가 중앙은행의 효과적인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대중의 신뢰가 연준의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재무부가 무역정책이 정부 수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나왔으며, 많은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연준이 독립성을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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