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DB, 2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급등...월가 `매수` 잇달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기업 몽고DB(MDB)가 2분기 실적 호조와 가이던스 상향 조정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주가는 30% 이상 상승했다.

몽고DB는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현대적인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의 선도 기업이다.

골드만삭스, 목표가 상향

2분기 실적 발표 후 골드만삭스의 4성급 애널리스트 카시 랑간은 몽고DB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7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랑간 애널리스트는 몽고DB의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아틀라스가 대규모 사업 규모에서도 20%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소비 기반 경쟁사들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아틀라스의 매출은 2분기에 전년 대비 29% 성장했으며, 올해들어 5,000개 이상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또한 랑간은 대형 기업 고객 중심 전략, 셀프서비스 기능, AI 플랫폼, 강력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아틀라스가 20% 중반대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고객 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드햄도 긍정적 전망 유지

니드햄의 최고등급 애널리스트 마이크 시코스도 몽고DB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그는 목표가를 27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5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시코스는 몽고DB의 주요 미국 고객들이 이전 고객군보다 더 강한 워크로드를 보이고 있어, 경영진이 2026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20% 중반대의 성장을 전망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윌리엄블레어, JMP의 애널리스트들도 실적 호조를 근거로 몽고DB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

최근 3개월간 월가의 23명이 매수, 8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전반적으로 '매수' 쪽에 무게가 실렸다. 평균 목표주가는 279.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1%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이후 몽고DB 주가는 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