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크리스마스 반등으로 16만달러 돌파 전망

비트코인이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가는 아직 게임이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연말에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으며, 많은 트레이더들이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까지 40% 이상 상승해 16만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적 패턴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9월은 비트코인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달로, 대부분 보합세나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4분기는 대체로 반대 양상을 보여왔으며,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인내심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증권가는 9월의 부진이 끝나면 상승 모멘텀이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만달러 목표가 제시한 증권가

네트워크 이코노미스트 티모시 피터슨은 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과거 사이클의 70%에서 연말 4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평균 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평균 상승률은 16만달러 목표가와 거의 일치한다.

다만 피터슨은 모든 해가 동일한 패턴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2018년이나 2022년처럼 특수한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패턴이 깨진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2025년이 비트코인의 강세장과 더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2017년과 유사한 패턴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의 흐름이 2017년의 전형적인 상승세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트레이더 도니는 비트코인이 현재 통상적인 9월 하락세를 '선반영'하고 있어, 더 큰 랠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비교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도니는 또한 비트코인이 지연 기간 이후 금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금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면 비트코인도 곧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이 강세론자들의 또 다른 근거다.

투자자들에게는 인내심과 리스크를 저울질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향후 몇 주 안에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16만달러 크리스마스 목표가의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상승 경로가 더 험난해질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1,589.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