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사상 최고치 근접...연준 의장 경쟁 가열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0.5% 근접한 가운데, 세계 최대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의 이목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쏠려 있다. AI 선도기업 엔비디아는 매출 460억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다우존스 지수에서 19번째로 큰 비중(2.46%)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현재 11명의 유력한 연준 의장 후보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9월 1일 노동절 이후 면접을 시작하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후보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12월 31일 이전 트럼프의 지명을 받을 확률이 2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11%로 뒤를 잇고 있으며,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9%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수요일 트럼프는 조지 소로스가 폭력 시위를 지원했다며 조직범죄처벌법(RICO)으로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0.23% 상승 중이다.

다우존스 움직이는 종목들

팁랭크스의 다우존스 히트맵을 통해 지수 움직임에 영향을 준 종목들을 살펴보자.

대부분의 종목이 -1%에서 +1% 범위에서 거래되는 등 다우존스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일즈포스는 기술주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플랫폼인 세일즈포스는 9월 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다우존스 내 유일한 에너지 기업인 쉐브론은 원유 선물이 약 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워렌 버핏이 지분 매입을 공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상승세다.

다우존스와 함께 상승하는 DIA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DIA)는 다우존스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이에 따라 DIA는 오늘 다우존스와 함께 상승하고 있다.

월가는 DIA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목표가를 497.81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9.28%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DIA에 포함된 31개 종목 중 29개는 매수 의견, 2개는 보유 의견을 받았으며, 매도 의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