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주가 8% 급락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부진한 전망 제시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7% 하락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93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0.8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1억7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을 소폭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하지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제시한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경영진은 당분기 매출을 12억1000만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추정치보다 1.3% 낮은 수준이다. 연간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3.66달러로 기존 전망 대비 4.6% 상향 조정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손익계산서. 출처: 메인스트리트 데이터

주요 실적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최신 실적 발표에서 구독 매출은 11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연간반복수익(ARR)은 46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46억4000만 달러였던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잉여현금흐름 마진은 24.3%로 전분기 25.3%에서 하락했다.

실적 발표와 함께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실시간 원격 측정 관리 제공업체인 오넘(Onum)의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이전까지 CRWD 주가는 올해 들어 24% 상승했다.

투자의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40명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26개의 매수와 14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CRWD의 평균 목표주가는 495.0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6.65%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의견이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