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8시 15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주요 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나스닥 100 선물은 0.52%, S&P 500 선물은 0.32%, 다우존스 선물은 0.07%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3% 하락했다. 이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쳐 AMD, TSMC, 브로드컴 주가도 각각 1% 하락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주요 지수가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2% 상승하며 신고점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다우존스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세 지수 모두 8월 월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8월 23일 마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분기 GDP 수정치, 7월 잠정 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