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상사 업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미쓰비시상사 지분을 10% 이상으로 늘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미국 대기업은 자회사인 내셔널 인뎀니티를 통해 미쓰이물산 지분도 확대했다.
버크셔의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 지분은 이전에 각각 9.74%와 9.82%였다. 목요일 조기 거래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동부시간 오전 8시 26분 기준 0.36% 상승한 497.5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투자 확대는 네브래스카 소재 지주회사가 약 5개월 전 이들 기업과 스미토모상사, 이토추, 마루베니 등 다른 3개사에 대한 지분을 늘린 이후 이뤄졌다.
한편 미국 내에서도 버크셔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포춘 500대 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15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포지션은 시장 변동성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며 작년 말 조용히 구축됐다. 반면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차터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지분은 축소했다.
또한 미국 최대 철도 운영사 중 하나인 BNSF 철도를 소유한 이 전 섬유제조업체는 다른 철도회사 인수 계획을 부인했다. 그러나 BNSF 철도는 버핏과 그의 최고 부관인 그렉 아벨이 CSX의 CEO 조셉 힌릭스와 만난 지 수주 후 미국 화물 철도 운영사인 CSX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TD 코웬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클리거먼은 최근 버크셔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홀드'로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485달러에서 47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2025/2026년 버크셔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수정한 후 이뤄졌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2명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매수' 1건, '홀드' 1건으로 '적극 매수' 의견을 받았다. 평균 목표주가는 534.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79%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