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지난 20년간 항공 드론은 틈새 기술에서 주류 방산 자산으로 빠르게 진화했다. 실험적 도구로 시작된 드론은 현재 전자 및 영상 감시, 정보 수집, 정밀 타격 임무 등에서 핵심적인 군사 장비로 발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 보듯 전 세계 국방부는 드론 기술을 확대 배치하고 있으며, 기존 항공우주 대기업과 신생 기업들은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니덤증권의 오스틴 볼리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가속화되는 도입 추세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 무인항공시스템(UAS) 시장이 자율 무인 플랫폼으로의 세대교체적 국방 우선순위 전환으로 다년간의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자율 솔루션 우선정책으로 2026 회계연도 국방예산과 종합법안에서 공격용 및 방어용 무인시스템에 사상 최대인 150억 달러가 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 외에도 국경 보안과 주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한 드론 및 대드론 솔루션에 대한 연방정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리그 애널리스트는 수혜가 예상되는 두 드론 기업을 추천했다.
언유주얼 머신스(UMAC)
올랜도에 본사를 둔 언유주얼 머신스는 2019년 설립된 소형주로, 1인칭 시점(FPV) 기술을 중심으로 드론 기술 인수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초 FPV 드론 조종사용 초저지연 비디오 고글을 설계·제조하는 팻샤크와 드론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인 로터 라이엇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드론 기술·부품 개발·제조와 상업용 FPV 드론 판매 양쪽에 모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최신 드론 기술의 혁신적 개발사이자 상업 및 정부(군사)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첨단 운영사를 표방하고 있다. 경영진은 미국 드론 산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보안 드론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연방정부 정책과 국제 분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유주얼 머신스는 드론 시장에서 중국산 이외 공급업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급망과 생산기반을 미국 내로 이전하고 있다.
2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이 212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31만2000달러 상회했다. 다만 주당 순손실은 32센트로 예상보다 25센트 악화됐다.
볼리그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핵심 드론 부품의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적 우선순위가 됐으며, 언유주얼 머신스는 이러한 리쇼어링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국내 공급업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목표주가 15달러를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에어로바이론먼트(AVAV)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에어로바이론먼트는 미군의 주요 휴대용 항공 드론 시스템 공급업체다. 무인항공기(UAV)와 무인항공시스템(UAS), 무인지상차량(UGV), 고고도 의사위성(HAPS)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의 드론은 주로 장기 정찰 임무에 사용되지만, 일부 모델은 공격 및 방어 작전을 지원하는 체공형 탄약시스템(LMS)으로 설계됐다.
최근 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협력해 화성 탐사용 차세대 헬리콥터 드론 개발 프로젝트인 스카이폴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화성 운용이 가능한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41억 달러 규모의 블루헤일로 인수를 완료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무인차량 시스템 공급 능력을 확대했다.
4분기 실적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2억7500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3300만 달러 상회했다. 비GAAP 주당순이익은 1.61달러로 예상보다 22센트 높았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8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볼리그 애널리스트는 '블루헤일로 인수 후 현대전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의 중심에 있는 차세대 방산 프라임 기업으로 진화했다'며 목표주가 300달러와 함께 매수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