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 5억달러 베팅한 CEA인더스트리스, 새로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될까

미국 투자자들 대부분은 바이낸스코인(BNB)을 보유한 적이 없다. BNB는 솔라나(SOL)보다 규모가 크고 매일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중 하나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증권계좌에서 쉽게 BNB를 매수할 수 없으며, 주요 기관들도 이를 꺼려왔다. 많은 이들에게 BNB는 금단의 코인이었다.

여기서 CEA인더스트리스(BNC)가 등장한다. 이 회사는 BNB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 5억달러 이상을 이 토큰에 투자했다. 이는 일반 투자자들이 단순히 주식 한 종목을 매수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블록체인 중 하나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목받지 못한 BNB의 중요성

CEA의 베팅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BNB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디지털 골드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BNB는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한 블록체인 중 하나를 구동한다. 거래, 스마트 계약,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며, 디플레이션 특성을 가지고 있고 수익률도 제공하며 압박 속에서도 견뎌냈다.

실제로 BNB는 지난 5년간 비트코인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여 25배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9배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중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하려 했을 때도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글로벌화되며 더 빠르게 성장했다.

CEA의 결정은 투자자들에게 그동안 미국 거래소에서 접근이 제한되었던 시장으로 가는 특별한 열쇠를 제공한다.

CEA의 재무모델, BNB 투자 통로 제공

CEA는 대차대조표에 BNB를 보유함으로써 주주들에게 간접적인 코인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복잡한 암호화폐 지갑이나 제한된 거래소를 이용할 필요 없이 일반 증권계좌를 통해 BNC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다른 기업들에서도 이미 성공을 거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베팅은 월가의 현상이 됐으며, 비트마인 이머전은 이더리움 보유로 연간 600%의 추정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펙시의 솔라나 투자는 하루 만에 주가를 335% 끌어올렸다.

일부 경우에는 재무자산과 연계된 주식이 코인 자체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CEA인더스트리스는 이제 규모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BNB에 같은 논리를 적용하고 있다.

선견지명 있는 경영진 보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시장이 인지하기 전에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적절한 팀이 중요하다. CEA의 경영진에는 갤럭시 디지털을 설립하고 최초의 10억달러 규모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 중 하나를 구축한 데이비드 남다르, 기업 상장을 주도하고 수억 달러를 조달한 10X캐피털의 한스 토마스가 포함되어 있다. YZi랩스와 같은 기관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이들은 시장의 향방을 명확히 보고 규율있는 자산 축적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BNB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비전은 매우 중요하다. 거래소, ETF, 심지어 국부펀드들도 익스포저를 찾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경로가 매우 제한적이다. CEA가 기관 수요가 도래하기 전에 이미 대규모 자산을 구축해 놓는다면, 그 주식은 빠르게 접근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BNC는 이미 실력이 입증된 팀과 함께 조기 진입할 수 있는 기회다. 이러한 거래의 역사를 보면 월가가 매수하기 시작할 때는 이미 큰 수익의 기회가 지나간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