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6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에너지 강국인 미국의 6월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1,358만 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3,000배럴 증가했다.
EIA는 수요의 대리지표인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공급량이 6월 중 일평균 68만4,000배럴 증가해 2024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2,1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휘발유 수요는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인 일평균 923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항공유 수요는 201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번 기록적인 생산량 증가는 셰브론(CVX),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등 주요 미국 석유기업들이 텍사스주 페르미안 분지에서 생산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석유·천연가스 기업들에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을 강조하며 증산을 독려해왔다.
하지만 에너지·원자재 전문가들은 과도한 원유 생산이 세계 시장의 공급과잉을 초래하고 원유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들(OPEC+)의 지속적인 증산으로 더욱 가중되고 있다.
미국 기준유가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현재 배럴당 63.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셰브론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15명은 종합적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0개의 매수와 5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목표주가는 170.67달러로 현재가 대비 6.13%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