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AGL에너지가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AGL에너지는 긍정적인 전략 이니셔티브와 재무적 어려움이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성장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나, 수익 감소와 화력발전소 가동률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연한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과 탈탄소화 전략은 긍정적이나, 수익성 악화와 비용 증가로 인한 재무적 부담이 우려된다.
AGL에너지는 유연자산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약 9억 달러를 배터리 개발과 전략적 투자에 투입했다. 500MW 규모의 토마고 배터리 최종 투자 결정과 대규모 배터리 개발 진행 등 에너지 저장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 만족도는 81.6점을 기록했으며, 전략적 NPS는 2배 상승한 +8을 기록했다. 통신과 넷플릭스 서비스 등 고객 서비스 확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전 지표와 직원 참여도가 개선됐다. 총 상해빈도율은 백만 시간당 2건으로 개선됐으며, 직원 참여도는 73%로 상승해 긍정적인 근무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AGL은 2035년까지 12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와 안정화 설비를 추가하는 탈탄소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30 회계연도까지의 중간 목표를 5GW에서 6GW로 상향 조정했으며, 최소 3GW의 대규모 배터리를 포함할 계획이다.
도매 전력가격 하락과 소비자 마진 축소로 EBITDA와 세후 순이익이 2024 회계연도 대비 감소했다.
2025 회계연도에는 추가적인 대규모 계획정비와 하반기 불시정지로 인해 화력발전소 가동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감소, 감가상각비 증가, 상각비 증가로 인해 연간 법정 손실을 기록했다.
성장과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로 운영비용이 증가해 세후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2026 회계연도에는 발전소 가동률 개선과 고객시장 마진 개선으로 기저 EBITDA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주당 0.25달러의 최종 보통주 배당금을 결정했으며, 연간 총 배당금은 주당 0.48달러로 배당성향은 50%다. 2035년까지 12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와 안정화 설비 추가 계획은 계속 추진된다.
AGL에너지의 이번 실적발표는 미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당면한 재무적 어려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연자산과 탈탄소화에 대한 전략적 집중은 긍정적이나, 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로 인한 재무적 부담은 회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