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기그룹, VLN 제품 출시 불구 수익성 개선 지연...2026년 흑자전환 목표

22세기그룹이 지난 8월 자사 최대 규모의 피나클 VLN(저니코틴) 제품을 출시하며 FDA의 저니코틴 기준에 부합하는 혁신적 행보를 보였다.

동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마진 위탁생산에서 VLN과 파트너 VLN 등 고마진 브랜드 제품으로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는 2분기 중 부채를 약 100만 달러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전략적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목표 달성이 지연되면서 흑자전환 시점을 2026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2025년 2분기 순손실은 약 330만 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재무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금 보유액이 약 300만 달러까지 감소한 가운데, 2026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재무 안정성에 상당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22세기그룹은 고마진 브랜드 제품의 시장 침투율 제고를 통해 2026년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마진 사업 철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나, 흑자전환까지 운영자금을 위한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적발표는 신중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고마진 제품으로의 전환과 VLN 제품 출시는 긍정적이나, 수익성 지연과 잠재적 현금흐름 문제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에서 동사가 이러한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