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은행(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CMWAY)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커먼웰스은행은 자산과 고객 계좌 증가세를 바탕으로 한 견조한 재무건전성을 보여줬다. 보안 및 기술 투자를 통해 사기 피해액이 크게 감소했다. 다만 경쟁 심화로 인한 마진 압박과 소매금융 시장점유율 하락이 과제로 지적됐다.
커먼웰스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은 290억 호주달러 증가했다. 이는 주요 부문에서의 대출 확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은행의 성장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기 및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성과를 거두어 2022년 말 이후 고객 사기 피해액이 76% 감소했다. 이는 고객 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은행의 선제적 접근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입증한다.
커먼웰스은행은 1,300만 호주 국민에게 80억 호주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자본비율은 12.3%를 유지하며 규제 요건을 100억 호주달러 초과해 견고한 자본관리를 보여주고 있다.
2024년 6월 이후 소매 거래계좌는 4%, 기업 거래계좌는 7% 증가했다. 이는 은행의 고객 유치 및 유지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커먼웰스 앱의 활성 사용자는 9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일일 로그인 수는 1,270만 건을 기록했다. 디지털 순추천지수(NPS)에서 경쟁사들을 앞서고 있다.
예금금리와 주택담보대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면서 마진이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은행이 직면한 주요 과제다.
2024 회계연도 대비 소매금융 시장점유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경쟁 심화에 기인한다. 향후 은행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지목된다.
저금리 기조와 지속적인 경쟁 심화로 마진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는 향후 순이자마진(NIM)에 지속적인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매트 코민 CEO와 앨런 도허티 CFO는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한 기술 및 AI 투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의 대차대조표는 규제 요건을 100억 호주달러 초과하는 자본비율을 유지하며 견고한 상태다. 사기 및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종합하면, 커먼웰스은행은 자산 성장과 고객 참여도 측면에서 강력한 실적을 보여줬다. 다만 경쟁 압박과 금리 환경 변화에 대응해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과제다. 향후 성장을 위해 기술과 보안 투자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