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앤바디웍스, 실적 호조…디즈니와 다년간 파트너십 체결

배스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 Inc.)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매출과 수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할인 행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디지털 플랫폼 부진과 관세 영향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2분기 매출과 조정 후 이익이 가이던스 상단을 기록했다. 이에 연간 조정 후 주당순이익 가이던스의 하단을 상향 조정했다.

2주 연기된 반기 세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디즈니 프린세스와 빌런 캐릭터를 활용한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디즈니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층 확대가 기대된다.

남성용품과 모이스처라이징 포켓백, 1온스 세니타이저 스프레이 등 위생용품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활성 로열티 회원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약 3900만 명을 기록했다.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를 3억 달러에서 4억 달러로 확대했다.

전체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사업은 직접 판매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관세로 인해 연간 총 8500만 달러의 수익 감소가 예상되며, 3분기에만 4000만 달러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디케어 부문이 낮은 한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으며, 특히 어머니의 날 실적이 저조했다.

조정 후 판관비가 매출 대비 110bp 증가했으며, 판매비용과 의료비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회사는 연간 매출 성장률 1.5~2.7%, 조정 후 주당순이익 3.35~3.60달러를 전망했다. 관세로 인한 8500만 달러의 수익 감소는 전략적 대응을 통해 상쇄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강화, 제품 효능 강조,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