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독일의 밀키트 기업 헬로프레쉬(HelloFresh)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효율성과 수익성 지표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였으나, 매출과 즉석식품(RTE) 부문에서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제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다졌지만, 현재 운영상의 어려움이 도전 과제로 대두됐다. 여기에 환율 변동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헬로프레쉬는 효율성 프로그램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조정 EBITDA와 잉여현금흐름의 큰 폭 확대로 이어졌다. 2분기 조정 EBITDA는 1억58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밀키트 부문 마진율은 15.8%를 달성했다. EBIT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억 유로를 상회했다. 이는 회사의 운영 효율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여이익률은 1.4포인트 상승해 수년래 최고치인 27.3%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380베이시스포인트 개선을 보여, 이 지역에서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견조한 현금창출을 바탕으로 헬로프레쉬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7500만 유로에서 1억7500만 유로로 확대했다. 이는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주주가치 환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2025년 상반기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으며, 주당 잉여현금흐름은 0.30유로에서 1.24유로로 상승했다. 이는 회사의 현금관리와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헬로프레쉬는 미국 사업부와 팩터US를 위한 주요 제품 개선을 단행했다. 이는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직접 노동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어 RTE 부문에서 전년 대비 19%, 밀키트 부문에서 5% 개선됐다. 이러한 운영 개선은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유지에 핵심적이다.
운영상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헬로프레쉬의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17억 유로를 기록했다. 2분기 주문량은 12% 감소했으며, 북미 지역에서는 16% 감소했다.
RTE 부문은 운영상의 차질로 인해 고객 만족도와 성장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저하됐다. 이 부문의 회복이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미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약세로 인해 EBITDA에서 3800만 유로, 조정 EBIT에서 2800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했다.
제품 개선 과정에서 운영 복잡성이 증가해 메뉴 반복률이 높아지고 신메뉴 도입이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고객 만족도가 영향을 받았다.
헬로프레쉬는 '더 리프레쉬'라는 대규모 제품 재투자 전략을 시작했다. 이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성장세 회복을 목표로 한다. 9%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6~8% 감소로 좁혔다. 유로화 기준 EBITDA 가이던스 조정에도 기존 마진율은 유지되어 환율 변동 속에서도 회사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하면, 헬로프레쉬의 실적발표는 운영상의 성과와 도전과제가 공존하는 복잡한 상황을 보여줬다. 효율성 개선과 전략적 제품 개선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매출 감소와 RTE 부문의 어려움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회사의 향후 전망은 신중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으며, 재투자와 고객 경험 개선이 미래 성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