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LCID)의 주가가 올해 들어 34% 하락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5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약 9% 추가 하락했다. 스티펠의 스티븐 젠가로 애널리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루시드의 목표주가를 3달러에서 2.1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 목표가는 9월 2일 시행되는 1대 10 주식병합 이후 기준으로 21달러에 해당한다.
루시드의 1대 10 주식병합은 8월 29일 발효되어 9월 2일부터 거래에 적용된다. 이는 나스닥 최소 매매 가격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주식병합으로 주당 가격은 상승하지만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변동이 없다.
4성급 애널리스트인 젠가로는 루시드의 2분기 매출이 예상을 소폭 상회했으나, 원가 효율성 문제로 총이익과 조정 EBITDA가 모두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루시드는 2025년 생산 전망을 당초 2만대에서 1만8천~2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변경이 시장 변동성과 전기차 업계 전반의 역풍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젠가로는 이러한 단기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루시드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며, 에어 세단과 그래비티 SUV를 '우수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수년간 사업 운영과 성장을 위해 추가 자본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젠가로는 그래비티 SUV 판매 실적과 중형 차량 출시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이 나올 때까지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관망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월가 11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루시드그룹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나온 투자의견을 보면 매수 2건, 보유 8건, 매도 1건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3.1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58.59%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