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테슬라 네바다 기가팩토리 현장 방문 후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현재 주가 대비 19.8% 상승 여력을 의미하는 400달러의 목표가도 유지했다. 테슬라 세미트럭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기가팩토리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포터 애널리스트는 "이 제품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예상이 빗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포터는 추적 대상 10,004명의 애널리스트 중 484위를 기록한 5성급 애널리스트다. 그의 투자의견 적중률은 49%이며, 평균 수익률은 19.40%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 1월 10일부터 2021년 1월 10일까지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으로 800%의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포터는 네바다 기가팩토리 방문에서 자율주행, 로봇공학, 생산설비 확장에 특히 주목하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테슬라가 마이크로 모빌리티, 우주, 드론, 국방 분야에 사용될 첫 리튬황 배터리 생산을 포함한 대규모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율주행 부문에서 포터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현재 오스틴에서 170제곱마일 이상을 커버하고 있는 반면, 경쟁사인 알파벳의 웨이모는 90제곱마일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다음 달 완전자율주행(FSD) v14를 출시할 예정이며, 포터는 이를 통해 "테슬라 소유주들이 오스틴의 로보택시와 동등한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로보택시 출시와 관련된 규제 우려도 인정했지만, 테슬라의 데이터가 설득력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회의론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포터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곧 공장에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9월까지 옵티머스가 테슬라 시설 내에서 부품을 이동하고 배치하는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며, 18시간 교대근무가 가능해 추정 비용 10만 달러를 정당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부문에서 포터는 최근 미국 연방 세금 인센티브 변경으로 3분기 수요가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관세 인상으로 테슬라의 단위당 비용이 "수천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포터는 테슬라가 잉여현금흐름 방어와 자체 자금조달 모델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13개의 매수, 14개의 보유, 8개의 매도 의견을 바탕으로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306.4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8.2%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이후 테슬라 주식은 17.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