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가 8월 29일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2.9% 상승했다. 매출은 2479억 위안(346억 달러)으로 시장 예상치인 2529억 위안을 소폭 하회했으나, 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고 AI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견실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334억 위안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ADS당 조정 순이익은 2.06달러로 시장 예상치 1.98달러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여러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AI 분야에서의 역할 확대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알리바바의 6월 분기 실적에 대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의 로널드 큉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47달러에서 16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큉은 알리바바의 퀵커머스 부문이 9월 분기에 더 큰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고품질 사용자 확보, 보조금 축소, 배달 효율성 개선을 통해 12월까지는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알렉스 야오 애널리스트도 투자의견 오버웨이트를 유지하며 목표가를 140달러에서 170달러로 올렸다. 야오는 알리바바의 음식 배달과 퀵커머스 부문이 중국 최대 음식 배달 기업인 메이퇀처럼 효율적으로 운영될 만큼 규모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주문량과 배달원 수가 늘어나면서 향후 몇 분기 내 손실이 줄어들 것이며, 알리바바의 음식 배달 부문인 어러머도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의 로빈 주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했다. 주는 1분기 실적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알리바바가 현재 월간 3억 명의 퀵커머스 고객, 200만 명 이상의 일일 배달원, 8000만 건의 일일 주문, 타오바오 일일 사용자 20% 증가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음식 배달 부문의 손실이 10월까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며, 2분기가 지출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알리바바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매수 12건, 보유 1건으로 강력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2.6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3.06%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