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8월 판매 사상 최대 기록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8월 판매량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는 9월 2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온 성과다. 니오의 홍콩 상장 주식은 4% 이상 상승했으며, 미국 ADR은 장 전 거래에서 0.31% 상승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월가는 니오의 매출이 전년 동기 24억 달러에서 27.3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수익성 개선과 수요 모멘텀 지속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니오, 2025년 8월 판매 신기록 달성

니오는 2025년 8월 3만13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이는 도이체방크가 전망한 3만2000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분기 전체 판매량은 7만20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자사 브랜드인 온보와 파이어플라이의 선전에 힘입은 것이다. 특히 온보 L90 모델은 출시 첫 달에 1만575대가 판매되며 니오 역사상 가장 빠르게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니오는 8월 21일 신형 ES8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주문량이 온보 L90의 초기 수요를 상회했다. 이 모델은 9월 말 개최되는 니오 데이 2025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경쟁사들도 8월 호실적 기록

니오와 함께 중국의 경쟁사인 샤오펑과 샤오미도 8월 판매 호조를 보였다. 샤오펑은 3만770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69%, 전월 대비 3% 증가했으며, 샤오미는 2개월 연속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투자의견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는 니오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4건, 보유 5건, 매도 1건을 제시하며 '중립적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니오의 평균 목표주가는 5.0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1.5%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