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 2분기 마이너스 성장...쇼피파이·룰루레몬 등 주요기업 주가 하락

캐나다 경제가 올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2025년 1분기 연율 2% 성장에서 2분기에는 연율 1.6%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미국의 고율 관세가 기업과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 경제가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주로 수출 감소와 기업 투자 위축 때문이다. 미국은 캐나다 수출의 75%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경기침체 우려 확산

경기침체 우려로 이커머스 기업 쇼피파이(SHOP), 의류 소매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 버거킹과 팀 호튼스를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QSR) 등 캐나다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캐나다의 수출은 1분기 1.4% 증가에서 2분기에는 7.5% 급감했다. 2분기 수출 감소는 전적으로 미국의 관세 부과 때문이다. 승용차와 경트럭 수출은 25% 감소했고, 산업용 기계, 장비 및 부품 수출은 19%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은 캐나다 국내 기업 투자 감소로도 이어졌다. 컴퓨터 장비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기계 및 장비 투자는 2분기에 0.6% 감소했다.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투자 증가율이다.

쇼피파이 투자의견

월가 애널리스트 32명 중 19명은 매수, 13명은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쇼피파이 주식에 대해 '매수 우위'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목표주가 평균은 164.15달러로 현재가 대비 16.19%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