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온라인 공연 티켓 거래 플랫폼 스텁허브가 실적이 계획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재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텁허브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억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나, 대출기관에 제시했던 목표치 8억8500만 달러에는 6% 못 미쳤다. 수익도 예상보다 약 7% 낮았다. 스텁허브는 이러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5월 도입된 미국의 새로운 법률을 지목했다. 이 법은 기업들이 수수료를 포함한 티켓의 총 가격을 사전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스텁허브는 이 규정으로 인해 북미 2차 티켓 시장에서의 성장이 10%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콘서트 등 대형 이벤트에 의존하는 티켓 재판매 사업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9월 중순으로 예정된 기업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유발할 수 있다. 다만 스텁허브는 경쟁사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비드시트(SEAT)는 상반기 매출이 21% 감소하며 주가가 올해 80% 이상 하락했다.
티켓마스터를 소유한 라이브네이션(LYV)도 스포츠 이벤트 부진과 가격 변동으로 티켓 재판매 매출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텁허브는 작년 기대했던 160억 달러보다 낮은 기업가치를 수용하더라도 기업공개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스텁허브는 티켓 직접 판매를 통한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 부문은 현재 총 매출의 약 1%에 불과한 상황이다.
월가는 언급된 두 종목 중 라이브네이션(LYV)보다 비비드시트(SEAT) 주식의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비비드시트의 목표주가는 25달러로 약 41%의 상승 여력이 있는 반면, 라이브네이션은 6.4%의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