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USTA, US오픈에 AI 기반 서비스 도입...실시간 경기 분석·안내 제공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뉴욕 US오픈을 직접 관람하고 수백만 명이 온라인으로 경기를 시청하는 가운데, IBM과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현장 및 온라인 팬 경험 개선을 위한 다양한 AI 기반 도구를 선보였다. 대화형 어시스턴트인 매치챗을 비롯해 '오픈에게 물어보세요(Ask The Open)', '실시간 승리 확률(Live Likelihood to Win)' 등의 기능을 통해 실시간 경기 업데이트, 경기 통계는 물론 칵테일 매장 위치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IBM의 왓슨엑스(watsonx) 플랫폼이 선수 성적, 코트 활동, 영상 콘텐츠 등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이 데이터는 IBM 데이터 운영 허브에서 실시간으로 처리되며, AI 에이전트가 팬들의 질문에 응답한다. 또한 오픈시프트(OpenShift)와 앱티오(Apptio) 등의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경기 중 트래픽이 몰릴 때 시스템을 자동으로 확장한다.

IBM은 인스타나(Instana)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플랫폼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기 전에 문제를 감지한다. IBM 컨설팅은 30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전체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관리한다. 특히 실시간 업데이트에 익숙한 젊은 팬들을 중심으로 실시간 스포츠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US오픈은 AI가 경기의 인간적 요소를 대체하지 않으면서도 현장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투자의견

월가는 IBM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 13명 중 7명이 매수, 5명이 보유,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IBM의 주당 목표주가는 297.3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2.1%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