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물가상승률 예상보다 높은 2.1%...스포티파이·도이체방크 등 주가 하락

유럽의 8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한 2.1%를 기록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는 7월과 동일한 2.0%였다. 유로스타트 자료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주류, 담배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7월과 동일한 2.3%를 유지했다.

유럽연합(EU)의 최근 2.1% 물가상승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ECB는 7월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으며,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전문가들은 9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반응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7% 하락했다. 이 소식은 스포티파이(SPOT), 도이체방크(DB), SAP(SAP) 등 유럽 주요 기업들의 주가에도 소폭 영향을 미쳤다.

7월 체결된 EU-미국 무역협정으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유럽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15% 일괄 수입관세가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향후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스포티파이 투자의견

스포티파이 주식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 27명은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20개의 매수와 7개의 보유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스포티파이의 평균 목표주가는 767.1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2.20%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