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예측
  • 메인
  • NEWS

콜게이트팜올리브, 연금소송 3320억원 합의금 지급키로

2025-09-03 01:59:21
콜게이트팜올리브, 연금소송 3320억원 합의금 지급키로

생활용품 대기업 콜게이트팜올리브(CL)가 전직 직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3억3200만달러(약 3320억원)의 합의금 지급에 동의했다. 퇴직자들은 2016년 연금 산정이 부정확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수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지난 금요일 맨해튼 연방법원에 예비 합의안이 제출됐다. 이 합의안은 아직 판사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합의가 성사되면 1177명의 퇴직자들이 변호사 비용과 경비를 제외한 약 2억3270만달러를 공동으로 받게 된다. 콜게이트팜올리브는 이번 합의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 소송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40년 전 연금제도 변경이 화근


이번 사건의 쟁점은 약 40년 전 콜게이트가 연금제도를 현금잔고제도로 전환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 제도는 직원들에게 매년 보장된 이자가 적립되는 가상 계좌를 제공하며, 퇴직 급여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게 했다.


2005년 콜게이트는 이전 연금제도에서 일시금을 받은 직원들에게 소급 적용해 종신 월 지급금(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제도를 수정했다. 하지만 집단소송에 참여한 퇴직자들은 이 지급금 산정이 정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화요일 오후 기준 콜게이트팜올리브 주가는 84달러 선에서 0.5% 가량 거래됐다. 올해 들어 주가는 22% 하락했다.



투자의견 및 주가 전망


지난 8월 여러 월가 은행들은 이 생활용품, 건강, 개인관리, 수의용품 제조업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MS)는 콜게이트팜올리브의 목표주가를 104달러에서 96달러로 낮췄다. 투자은행은 2025년 2분기 실적이 "콜게이트에 대한 논란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13개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콜게이트팜올리브 주식은 '매수 의견'을 받았다. 이는 매수 9개, 보유 3개, 매도 1개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97.1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5%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