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커피 체인 거대기업 스타벅스가 가을 시즌 음료를 출시한 가운데, 미국 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매도세를 보였으며,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브라이언 니콜 CEO는 노동절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놀라운 매출 실적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특히 신메뉴가 출시된 화요일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펌킨 스파이스를 비롯해 수개월 동안 맛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음료를 찾아 매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니콜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구체적인 매출 수치나 기타 지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실제 매출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역대 최고' 매출이 근소한 차이일 수 있다는 점에서 펌킨 스파이스의 복귀를 고려하면 다소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애플 크리스프 메뉴 단종이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스타벅스의 역대 최고 매출 소식은 노조 결성 움직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일부 스타벅스 매장을 대표하는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600번째 매장 조직화를 달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직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높은 매출과 CEO 보수는 이러한 움직임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매주 1-2개 매장이 새롭게 노조에 가입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속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다수의 스타벅스 매장이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스타벅스의 새로운 '백 투 스타벅스' 계획은 바리스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는 노조 조직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쟁점이 될 수 있다.
월가는 스타벅스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 14개, '보유' 의견 8개, '매도' 의견 2개를 제시하며 '적극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36% 하락한 가운데, 월가는 주당 목표주가를 100.68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4.32%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