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9월 들어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서도 암호화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9월 2일 2% 상승한 11만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들의 상승폭은 더 커서 솔라나(SOL)는 3%, XRP는 2% 이상 상승했다.
이같은 암호화폐의 강세는 9월 들어 급락세를 보이는 주식시장과 대조를 이룬다. S&P500 지수는 1%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240포인트)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81%, 30년물 금리는 5%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대부분이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 미국 정부가 최근 수개월간 징수한 수십억 달러의 수입관세를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주식이 폭락했다.
증권가는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상황과 금리 전망에 대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채 금리 급등과 주식 하락으로 금 가격은 온스당 3,600달러 근처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가격도 9월 2일 2% 상승해 온스당 41.10달러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소 아이러니하게도 9월은 통상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좋지 않은 달로 꼽힌다.
대부분의 월가 기관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3개월간의 성과를 살펴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2주 동안 1.9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