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배터리 기업 솔리디온 테크놀로지(Solidion Technology)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 '2025 R&D 100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수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들이 공동 개발한 '용융염 전기화학 흑연화 기술(E-GRIMS)'이 수상 대상이다. R&D 100 어워드는 '혁신의 오스카상' 또는 '공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E-GRIMS는 흑연화 공정을 개선한 기술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흑연 음극재를 에너지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한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과정의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리디온 테크놀로지의 제임스 윈터스 CEO는 "오랜 파트너인 ORNL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솔리디온 테크놀로지는 E-GRIMS가 '흑연 음극재 산업을 재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이미 이 기술의 파일럿 규모 및 상업적 규모 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사들과도 접촉을 시작했다.
솔리디온 테크놀로지 주식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129.27% 상승했으며, 전날에는 0.92% 상승했다. 그러나 연초 이후 90.59% 하락했고, 지난 12개월간 79.21%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700만주를 기록해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4.1만주를 크게 웃돌았다.
월가에서 솔리디온 테크놀로지에 대한 커버리지는 제한적이다.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 스파크는 이 주식에 대해 매도(언더퍼폼) 의견을 제시했다. 매출이 없고 순손실이 상당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